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부부싸움 필승기가 존재한다던데... 과연 진실은?
    교육 상자 2018. 6. 27. 09:26
    반응형

    부부싸움 필승기가 존재한다던데... 과연 진실은?


    이제는 너무 식상해진 말이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 라는 말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물을 베건 무를 베건 어찌됐건 벤다는 행위는 필연적으로 '고통'을 수반한다.

    베는 사람도 베이는 사람도 아프기 마련이다.

    결혼이 뭔지... 한 때는 서로 죽고 못사는 연인을 왠수로 만드는지 모르겠다. 

    초록색 검색창에서는 부부싸움 필승기가 있다는 사람들의 글들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읽어보면 코웃음이 절로 나오는 글 이었다.

    과연 결혼이란 것을 해보기나 한 것인지...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안싸우는게 이기는 것이다.

    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일반적인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왜 싸웠는지 그 이유가 중요하다. 사실 누가 잘했고 잘못했고는 의미가 없어진다. 이성이 아닌 감성이 두 사람을 지배하기 때문이지.

    감정이 격해질수록 부부는 수류탄이 된다. 그리고는 서로 기다린다. 누가 먼저 서로의 안전핀을 뽑아 폭발하게 만드는지를.

    내 경험에 비추어 봐도 그렇다. 순간 '욱'하는 마음에 다투는거지 배우자와 싸우고 싶어 안달난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이 순간만 잘 버티고 넘어간다면 서로 싸우지 않게 된다. 하지만 감정이란 쉽게 전염된다. 내 앞에서 잔뜩 찡그린 얼굴로 고래고래 소리를 치고 있는 상대를 보면 나도 똑같이 따라서 화를 내게 되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 때가 가장 중요하다. 상대가 감정적으로 격해졌을 때, 내가 들어주고 숙여주는 것이 부부싸움 필승기이다. 물론 당신이 100% 옳다고 해도 꾹 참고 들어줘라. 잠시면 된다.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서로 차분해졌을 때 사실을 이러이러 했다라고 이야기 하며 풀어주면 OK!

    말이 쉽지 그렇게 참기가 어디 쉽냐라고 반문 할 수 있다. 맞다.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반대로 어려운 일도 아니다.

    한 번 떠올려 보시라. 예전에 배우자와 다퉜던 이유를 기억하는가? 아마도 대부분은 기억나지도 않는 이유를 가지고 싸웠을 것이다. 그냥 별거 아니라는 거지~

    부부싸움 필승기? 결론은 애초에 싸우지 않는게 바로 이기는 것이다. 사랑만 하며 살기에도 짧은게 우리 인생아니던가...?

    혹시 최근에 부부싸움을 했던 분이라면 지금 당장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먼저 카톡 보내보시라. 냉랭했던 둘 사이는 언제 그랬냐는듯 다시 달달해 질테니까 말이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